# 2 m e s m e r i z e d

끌림 , 이병률

lilichloe 2011. 11. 22. 03:28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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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8년 4월.
학교가는길 서점에서 정말 끌림하나로 샀었다.
그대로 공강시간 꼼짝없이 90분동안 읽었다


단어 하나하나
문장 한줄한줄
에피소드 한장한장



마음에 어떤 감정들이 막 휘몰아치고
저 밑에 있던 기억들 추억들이 떠올랐다




그날 하루는
만가지감정때문에 벅찼다



진짜 그랬다



지금도 그때의 짜릿함을 잊을 수가 없다



내 생각엔
주파수가 딱 맞아떨어졌던 것 같다


그 때 내가 갖고있던 감정들과 생각들이
지금도 아련하게나마 이 책속에 들어있는것만 같다





지금도 가끔가끔 문득문득
책장을 꺼내 확인하다시피 읽는 습관






먼 훗날은 그냥 멀리에 있는 줄만 알았어요.
그런데 벌써 여기까지 와버렸잖아요